IT의 IT 블로그
[후기/전시] World IT Show 2026 코엑스 관람 후기 - WIS 본문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월드 IT Show 2026(World IT Show 2026)에 직접 다녀온 후기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히 “최신 기술이 많았다”는 정도를 넘어서,
현재 IT 업계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비교적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키워드는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AI 에이전트(Agentic AI),
둘째는 VR/XR, 3D 공간 기술과 같은 디지털 공간 계열 기술이었습니다.
예전에는 AI가 “무엇을 할 수 있다”는 기술 소개 중심으로 보였다면,
이번 행사에서는 AI가 실제로 어떤 업무를 대신하고, 어떤 데이터를 연결하고, 어떤 사용자 경험으로 서비스되는지가 훨씬 구체적으로 보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월드 IT Show 2026 현장 분위기와 함께,
직접 둘러보면서 인상 깊었던 흐름들을 후기 형식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 월드 IT Show 2026 전체 분위기

이번 월드 IT Show 2026은 규모가 꽤 크고,
전시장 구성도 한눈에 봐도 성격이 나뉘어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행사 배치도를 보면 전시가 크게 1F Hall A / Hall B, 그리고 3F Hall C로 나뉘어 있었고,
각 공간이 보여주는 분위기도 꽤 달랐습니다.

- 1F Hall A
- ITRC 인재양성대전 2026, 2026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 어워드테크관, 글로벌관 등
- 비교적 연구·실증·기술사업화 성격이 강한 공간
- 1F Hall B
- Mingling Zone / Startup Pavilion
- AI & Digital Intelligence, ICT Convergence 중심의 스타트업·융합기술 성격이 강한 공간
- 3F Hall C
- 에이전틱 AI, AI 플랫폼, K-AI 반도체 생태계관, Mobility, Smart Live, Data Tech, EnterTech 등
- 대기업과 주요 플랫폼 중심의 메인 전시장 분위기가 강한 공간
즉, 같은 박람회 안에서도
한쪽에서는 연구와 실증 기술을 보고,
다른 한쪽에서는 실제 서비스화된 대형 부스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2. 1층에서 확인한 기술 실증과 체험형 부스
1층을 둘러보면서 가장 먼저 느낀 점은,
이 공간이 단순한 홍보형 전시장보다는 기술 실증과 체험 중심의 공간에 더 가깝다는 것이었습니다.
ITRC 인재양성대전과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이 함께 운영되고 있어서 그런지,
기업 부스뿐 아니라 연구기관·대학·기술 실증형 전시가 많이 보였습니다.
직접 본 부스들 중에는
- VR/XR 기반 가상 공간 체험
- 국방 메타버스 플랫폼
- AI 기반 휴대용 3D 공간 정보 스캐너
- 실시간 통역 및 기업 검증
- 제조/운영 데이터 기반 AI 시스템
- 산업형 ERP 및 데이터 대시보드
같이 **“이 기술이 실제로 어디에 쓰이는가”**를 보여주는 전시가 많았습니다.
이 점이 흥미로웠던 이유는,
기술이 추상적인 개념으로 제시되는 것이 아니라
공간, 산업, 공공, 제조, 업무 자동화처럼 비교적 명확한 사용처와 함께 전시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3. VR/XR 및 메타버스 계열 기술 전시 흐름
이번 행사를 보기 전에는 솔직히
예전보다 메타버스라는 단어의 존재감이 많이 줄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현장에서는 메타버스나 XR/VR 계열 기술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조금 더 구체적인 목적을 가진 형태로 남아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현장에서는
- VR 헤드셋을 이용한 가상 공간 체험
- VR Concert처럼 고글을 착용하고 즐기는 콘텐츠형 체험
- 국방 메타버스 플랫폼처럼 특정 목적을 가진 시뮬레이션형 기술
- 실제 공간을 스캔하고 데이터화하는 3D 공간 정보 스캐너
- 제조 설비와 공간을 디지털로 구현한 3D 시각화/시뮬레이션
같은 전시가 눈에 띄었습니다.
즉, 예전처럼 막연하게 “모든 것이 메타버스”라고 말하는 분위기보다는,
지금은
- 훈련
- 시뮬레이션
- 공간 시각화
- 디지털 트윈
- 몰입형 콘텐츠
처럼 쓰임새가 구체적인 방향으로 정리되고 있다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특히 3D 공간 스캐너 부스는
메타버스나 디지털 공간 기술이 단순히 보여주기용이 아니라,
현실 공간을 데이터로 전환하고 시뮬레이션 환경까지 연결하는 기술이라는 점을 보여줘서 인상적이었습니다.





4. 산업형 AI와 공간 데이터 기술 전시 특징
이번 행사에서는 일반 사용자 대상 서비스형 AI뿐 아니라,
산업 현장과 운영 데이터에 붙는 AI도 꽤 많이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 제조 산업 실증 사례
- 설비 정보 3D 시각화 시뮬레이션
- 산업 부산물 및 자원 관리 어시스턴트
- 제조 원가 예측/운영 데이터 기반 ERP
- 시계열 데이터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
같은 전시가 반복적으로 보였습니다.
이런 부스들을 보면서 느낀 점은,
AI가 이제 단순한 텍스트 생성 기능이 아니라
산업 현장 데이터와 연결되어 의사결정을 돕는 방향으로 많이 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설비나 공간을 단순 표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3D 시각화나 디지털 화면으로 함께 보여주는 사례가 많아서
AI와 데이터 시각화, 디지털 트윈 계열 기술이 함께 움직이고 있다는 인상도 받았습니다.






5. AI 에이전트 중심의 서비스 변화
이번 월드 IT Show 2026에서 가장 많이 느낀 키워드를 하나 고르라고 하면,
저는 AI 에이전트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본 부스들을 떠올려보면 단순히 “AI가 답변해준다”는 수준보다,
- 문서를 읽고
- 사내 데이터를 연결하고
- 메시지를 요약하고
- 통화 내용을 정리하고
- 민원을 안내하고
- 상담을 보조하고
- 반복 업무를 줄여주는
형태의 AI가 굉장히 많이 보였습니다.
즉, 질문에 답하는 챗봇보다는
실제로 무언가를 대신 처리해주는 AI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흐름은 스타트업 부스에서도 보였고,
업무 자동화 전문 개발사나 문서/ERP/그룹웨어 통합형 AI 솔루션에서도 보였으며,
공공 안내형 AI, 상담형 AI, 음성 AI 부스에서도 공통적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이번 행사에서 본 AI는
단순한 생성형 AI 소개가 아니라
“행동하는 AI”, “업무를 도와주는 AI”, “서비스 안으로 들어간 AI”에 훨씬 가까웠습니다.



6. 대기업 부스에서 확인한 AI 에이전트 흐름
이번 행사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AI 에이전트가 스타트업이나 솔루션 기업의 키워드를 넘어서
대기업의 메인 메시지로도 올라오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배치도를 보면 3층 Hall C에는
KT, SK텔레콤, LG전자, 삼성, 카카오 같은 주요 기업들이 큰 부스를 구성하고 있었고,
실제 현장 분위기도 1층과는 다르게 서비스와 플랫폼 중심의 메시지가 강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띈 것은 카카오 Kanana 부스였습니다.
현장에서는
“5천만의 일상 속 Agentic AI”
라는 문구가 전면에 걸려 있었고,
- 오늘의 브리핑
- 메시지 요약
- 통화 요약
- 일정 챙김
- 대화 맥락 정리
같이 사용자의 일상 속에서 AI가 직접 보조하는 기능들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 부분이 흥미로웠던 이유는,
AI 에이전트라는 개념이 이제 일부 기술 데모 수준이 아니라
실제 메신저, 플랫폼, 일상 서비스 UX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AI가 “신기한 기능”처럼 보였다면,
이번에는 “내가 실제로 쓰게 될 서비스”처럼 보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습니다.
또 다른 대기업 부스들도
AI를 단순히 기술 설명으로 보여주기보다
서비스와 사용 경험 단위로 연결하려는 시도가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7. 기억에 남았던 주요 부스
이번 행사에서 기억에 남았던 부스를 몇 곳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7.1 Kanana
대기업도 AI 에이전트를 매우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AI를 어렵게 설명하기보다, 브리핑·요약·정리·보조 같은 일상 언어로 풀어낸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7.2 DIMENVUE
3D 공간 정보 스캐너와 공간 데이터 기반 기술이 꽤 실용적으로 보였습니다.
메타버스나 디지털 트윈이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현실 공간을 실제 데이터로 바꾸는 기술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부스였습니다.
7.3 Typecast
AI 보이스가 이제 단순 데모가 아니라 API와 자동화 도구 형태로 실제 서비스에 연결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7.4 WISSLY
사내 문서, ERP, 그룹웨어 등을 AI로 연결하는 흐름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기업 내부 데이터 활용형 AI 에이전트의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했습니다.
7.5 VR Concert
XR이 여전히 매력적인 체험형 콘텐츠로 남아 있다는 점을 보여준 부스였습니다.
고글을 착용하고 직접 몰입해서 즐기는 경험은 여전히 강한 현장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8. 월드 IT Show 2026을 둘러본 후 느낀 점
지금까지 월드 IT Show 2026을 직접 둘러보며 느낀 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최신 기술이 많았다”는 정도로 끝나는 박람회가 아니라,
현재 IT 업계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비교적 선명하게 보여주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AI가 단순 생성 기능을 넘어서 에이전트형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
- 대기업도 AI 에이전트를 실제 서비스와 일상 UX 안으로 연결하려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
- VR/XR과 메타버스 계열 기술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더 구체적인 목적을 가진 형태로 남아 있다는 점
- 산업형 AI, 3D 공간 데이터, 디지털 트윈 기술이 함께 커지고 있다는 점
이번 월드 IT Show 2026은
“AI가 많았다”는 행사라기보다,
AI가 실제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 어떤 방식으로 들어가고 있는지를 보여준 행사에 더 가까웠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흐름이 실제 제품과 서비스 안에서 어떻게 자리 잡을지 더 궁금해졌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